(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주인공은 넥슨의 대표 IP ‘바람의나라: 연’. 지난 3년간 꿈쩍도 않던 모바일게임 시장 지형의 판을 바꿀 기세다.
넥슨은 그동안 강조해 온 ‘선택과 집중’ 전략이 올초 이정헌 대표가 내세운 ‘초격차’를 견인하며 모바일 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넥슨은 작년 말 출시한 ‘V4’(2019년 11월 론칭)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출시한 인기 IP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6월 출시한 ‘FIFA 모바일’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게임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최근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까지 연달아 흥행 호조를 보이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함께 넥슨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중 7월 15일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고, 다음날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구글 마켓에서는 7월 16일 13위로 매출 순위에 진입해 22일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넥슨 대표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해 신규 오리지널 IP로는 이례적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모바일게임 V4는 다섯 개 서버 이용자들이 동시에 전투를 치르는 ‘인터 서버 월드’부터 ‘월드보스 레이드’,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까지 모바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한 혁신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2일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두 달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500만 명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안착하며 모바일에서도 국민게임으로의 명성을 굳혔고, 해외의 경우 원작 IP 인지도가 높았던 아시아권 위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넥슨표 모바일게임 흥행 성공으로 이정헌 대표가 연초부터 강조한 초격차가 현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 이후 자체 내부평가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더욱 힘을 실었고, 그 결과 최근 출시된 게임들이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번 모바일 성공은 넥슨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고 볼 수 있다.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더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8월 12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이다.
또 원작 온라인 ‘테일즈위버’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를 앞세운 테일즈위버M, 판타지 세계에서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 등 넥슨의 내로라하는 IP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넥슨 모바일게임의 행보가 기대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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