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한건설협회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에 건의했다.

협회는 최근 부동산 시장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공급 대책이 조속히 필요함을 강조했다. 협회는 저금리, 양적 완화 기조로 인한 사상 최대의 시중 유동성 증가와 도심 내 주택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패닉 바잉’이 악순환을 초래하며 수도권 집값을 연속 상승시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이를 통한 예상 공급 가능 물량을 제시했다. 이번에 협회가 제시 내용의 골자는 ▲도심 초고밀도 개발 촉진 ▲역세권 재개발 해제 구역 개발 활성화 ▲민간공원 특례사업 적극 추진 ▲도심 내 기존 건축물의 주거용 전환 ▲건축물 수직 증축 허용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 및 면적 제한 완화 ▲혁신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이다.

이어 ▲도심 노후 공공건축물 활용 임대주택 공급 ▲유휴 국공유지 복합개발 활성화 ▲유수지 등 방재시설 부지 활용 ▲입체도시개발 적극 추진 ▲방재 및 도시재생을 위한 구릉지 개발 ▲그린벨트 활용 ▲학교시설의 복합개발 ▲1기 신도시 전면적 상향 재건축 허용을 건의했다.

협회는 이 방안들의 종합적인 시행을 통해 수도권에 최소 50만 호의 주택 공급량을 조기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세밀하고 체계적인 공급 청사진 제시를 통한 강력한 공급 확대 시그널 형성만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불안감 및 추격매수 심리를 신속히 진정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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