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코노미’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블록완구, 보드게임이 완구시장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에는 캐릭터완구가 전체 완구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으나, 부모와 아이들이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블록완구와 보드게임 등이 대세 완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완구 트렌드 변화에 이마트는 ‘레고’ 신상품 30여종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레고 스타트팩’ 13종을 단독 출시한다.
레고 스타트팩은 레고 초심자들이 가볍게 구매하기 좋은 초소형 레고 상품으로 레고에서 정식출시한 미니피겨팩에 부속 브릭을 추가하여 특별 제작한 상품이다.
지난 18일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이후 3일간 레고 스타트팩은 약 2000개 판매되었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상품이 품절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8월 1일부터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 16종 판매에도 나선다.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레고 조립과 게임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요소가 가미된 신개념 레고 시리즈다. 레고 마리오 피겨에 센서와 액정이 탑재되어 레고로 만든 스테이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가 이처럼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블록완구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2분기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블록완구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서민호 이마트 완구바이어는 “올해 완구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레고 스타트팩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 놀이완구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