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이 2분기 당기순이익 9818억원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34.6%(2523억원)가 증가했다.

KB금융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회복, 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수수료이익 확대, 보험손익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1255억원) 감소했다. 이는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견조한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순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여신성장에 기반해 4조6832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동기 대비 2.9%, 134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74%, 1.50%를 기록했고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6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KB금융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569조6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87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467억원, 전년동기 대비 4.5%(584억원) 감소하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741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IM은 1.5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고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87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8%, 3월말 대비 2.4%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4.2%, 3월말 대비 1.0%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SOHO‧중소기업‧대기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말 대비 10.0%, 3월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수적 관점의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약 206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며 “잠재부실 여신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보다 정교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그룹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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