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서울성모병원이 해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번 서비스로 해외 근무자들이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장벽 없이 국내 의료진에 의한 양질의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강상담은 원격 플랫폼을 통해 피상담자와 의료진 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해외 현장별로 체온계, 혈압계, 산소 포화도 측정기 등을 구비해 근로자들이 자가 진단일지를 기록하고 사전문진표를 작성해 상담을 신청하면, 의료진이 화상 앱을 통해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와 그동안 시범 운영해온 감염관리실 및 국제진료센터의 원격 화상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현대건설은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분석해 종합 건강상담으로 서비스 제공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교민들과 해외 근로자들을 위해 원격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해외 근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가 처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근무자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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