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STX팬오션(028670)은 1분기 BDI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STX팬오션의 BDI는 전분기보다 대폭 하락해 선박 매각 등의 1회성 이익이 없다면, 영업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다고 28일 밝혔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BDI는 2012년 하반기부터는 상승하겠지만 2012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수준 유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근 BDI 약세 이유는 주요 수요인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철광석의 전방 산업인 중국 철강 생산량도 1월에 전년동월대비 감소 전환됐다.

또한, 중국 춘절 휴일이 2011년 12월에 비해 2~4일 증가해 철강 생산량은 7~14% 감소하는 영향이 있었을 것을 고려해도 중국 벌크 수요 증가율은 낮아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공급인 벌크선 fleet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벌크 물동량 증가율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STX팬오션의 주가 관련해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세계 벌크선사들 주가 상승과 함께 최근 2개월간 상승했지만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며 “이유는 주가와 관련 높은 BDI는 2개월간 하락했지만 세계 벌크선사들 주가는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STX팬오션의 4Q11 영업이익에 반영된 선박 매각이익은 250억원으로 이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75억원 영업적자다고 밝혔다.

실질 영업적자는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이유는 4Q11 BDI가 25.7%qoq 상승했기 때문이다. 순이익이 세전이익보다 큰 이유는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로 인한 법인세 환급 효과 때문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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