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발표한 ‘2020년 3월말 예금보험 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338조8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인 은행의 부보예금은 141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4% 늘었다.

이어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은 49조3000억원으로 주가 급락에 따른 주식 매수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55.6% 확대됐다.

반면 보험사 책임준비금의 경우 경기침체‧저금리 기조로 장기 저축성보험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전년말 대비 1.0% 증가한 812조4000억원에 그쳐 성장세 둔화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수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0.8% 증가한 62조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수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개인‧법인 부보예금은 감소했으나 2018년 4분기 이후 퇴직연금을 통한 자금조달이 확대되며 부보예금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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