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지난 50년동안 10년 주기로 큰 변화를 맞이해온 글로벌 IT인프라 시장은 이제 2010년대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어 전세계에서 매시브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연결하는 ‘클라우드 엣지(Edge)’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져,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표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사(하이퍼스케일러)들은 지난해부터 미국 등 주요시장을 넘어 EMEA와 아시아태평양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리전(Region)’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리전’의 가파른 확장은 더 이상 중앙 클라우드 처리가 아닌 로컬 컴퓨팅 인프라, 즉 ‘엣지(Edge)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2010년대 초반 기업의 IT인프라 아웃소싱이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출현으로 기업들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통신사 중립’의 특성을 가진 코로케이션(서버임대) 데이터센터들은 ‘네트워크 중립(다수의 네트워크 구성)’의 이점을 살린 낮은 네트워크비용과 ‘기업임차인 ↔ 클라우드’간의 상호연결을 앞세워 기업들의 글로벌 IT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향후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시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아웃소싱 증가와 기업고객들의 하이브리드 IT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장기간 클라우드와 공생하는 구조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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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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