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월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2월에는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2월은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도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월은 수출 악화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가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구정 연휴 영향까지 겹쳐 1월 산업활동 동향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동행지표인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서비스업생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등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예상.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반등세 연장이 기대된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기준치까지 올라오는 등 선행지표 개선에 따라 향후 경기가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뒤늦게 찾아온 한파,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2월에도 체감물가 불안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물가 부담으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정 연휴 이동 및 윤년으로 조업일수가 늘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에 육박하는 증가세가 기대되며, 조업일수를 조정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달러에 이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무역수지는 한달 만에 10억달러 정도 흑자 반전될 것이다”고 추정했다.

한편, 낮은 재고 부담 및 수주 호조와 앞서 발표된 지역별 제조업지수에 비춰볼 때, 미국의 2월 ISM제조업지수는 4개월 연속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 회복과 급여세 감면 연장 등으로 소비 개선 추세도 이어진 모습.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가격의 가파른 오름세는 구매력을 약화시켜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오는 3월 2일 이란 총선 이후 정국 안정 기대감과 계절적 원유 수요 비수기 등의 수급요인은 국제원유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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