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언텍트 아트호텔로 오는 27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대표 박헌택)이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히며 주목을 끈다.
특히 영호남 청년작가들의 작품 전시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인 이 호텔에는 개관전시로 호텔 객실갤러리에서부터 청년예술가들의 도발적인 예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해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객실갤러리 개관전에는 대구계명대 예술대 학생들의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또 청년대학생 작가들은 개관전에서 자신의 작품이 걸린 객실을 둘러보고 작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민정 계명대 교수는 “‘지역의 예술가들이 설 자리가 점점 부족한 이때 호텔을 갤러리화 하며, 평소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박헌택 대표의 선한취지에 공감해 학생들과 함께 작품전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헌택 호텔 대표는 “미술시장에 작은 생태계를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미래의 피카소, 미래의 반고흐를 탄생시키는 것이 작은 바램이다”라며 “지속적인 청년예술가들 지원을 통해 호텔&아트페어 등 다양한 기회도 우선 제공할 계획으로 청년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호텔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은 바다 조망에 동서양의 미술작품 등 다양한 기획전시 및 아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해운대 유일의 언택트 예술호텔로 오는 7월 27일 정식 오픈한다.
개관을 맞아 4개층을 튼 4개의 벽면(보이드공간)에 뉴욕과 서울, 부산을 잇는 심찬양ㆍ제이플로우ㆍ구헌주의 그래피티 작품도 전시된다.
또 1층 보이드 공간에는 언택트 예술호텔의 상징으로 프론트데스크를 없애는 대신 설치미술가 손봉재가 자전거를 소재로한 키네틱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국제 호텔 아트 페어’로 확장한 공간을 준비해 동서양의 미술작품 등 다양한 기획전시와 아트 콘텐츠도 제공한다. 개관 전시로는 ‘헬로우 팝아트’ 전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유일한 체험형 비주얼아트전시 ‘푸룻푸룻아일랜드’도 마련되며, 26층 오스테리아 씨엘로 레스토랑에서는 데이비드호크니 작품이 전시된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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