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가 전국 서비스에 들어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그랜드NFC 코리아 얼라이언스(Grand NFC Korea Alliance)와 함께 마트·편의점·커피숍·주유소 등 9개 대형 가맹점들이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들에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커피숍, 마트, 주유소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포함됐다.

GS25, 훼미리마트, SK에너지, GS칼텍스(셀프주유소, LPG충전소 제외), 홈플러스(Express 매장 제외),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카드만 가능, 향후 확대 예정), 스타벅스(비자카드만 가능, 향후 확대 예정)에서는 즉시 모바일결제가 가능하다.

카페베네는 오는 4월 1일부터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주요 가맹점들에서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모바일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용카드 결제’ 또는 ‘모바일카드 결제’를 요청하고, 별도의 앱을 동작시킬 필요 없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매장 결제기에 터치해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바일 선불카드(스마트카드, 이비카드)를 통해 NFC기반으로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인프라도 이용 가능해 마트, 편의점, 주유소, 커피숍, 대중교통 등 다양한 곳에서 NFC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현재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2, 갤럭시노트, 베가레이서 LTE, 옵티머스 LTE 등 약 700만여대로 추산된다.

애플 아이폰4/4S의 경우(KT 가입자에 한정)에도 NFC 케이스인 ‘아이까르떼’를 부착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카드사 전화 고객상담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 국장은 “NFC 인프라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 가능하고, 위치정보서비스(LBS)와 연계된 쿠폰 발급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증 및 보안시장 창출 등이 가능할 것이다”며 “더 나아가 모바일카드가 본격적인 m-커머스 시대를 열게 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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