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식 시민소통기구인 ‘SH시민주주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서울을 ‘시민 안심형 안전도시’로 변화시키자고 제안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SH시민주주단 정책토론회는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개선방안 ▲포스트코로나 시대 SH의 역할 2개 주제로 진행됐다.
우선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시민주주들의 조별 토론과 주요 의견에 대한 전체 토론 및 온라인 투표가 이뤄졌다. 토론회에서는 ▲입주민 여가활동을 위한 휴양시설 마련 ▲단지별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게시판 앱 개발 ▲정신상담서비스 확대 의견이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SH공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조별 토론에 이어 시민주주단 4개 분과(계획·보상, 설계·시공, 주택공급, 시설·운영관리)별로 심층 토론을 거쳐 ▲에어샤워·열감지기·재택근무환경 등을 갖춘 포스트코로나형 단지설계 ▲안전 방재형 임대주택의 공급확대 ▲단지 내 공동생활시설 구축과 활성화 등의 주주단 의견을 도출했다.
김세용 SH 사장은 정책토론회 인사를 통해 “공기업 최초로 마련된 SH시민주주단은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냈으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SH시민주주단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는 SH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SH의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TV’를 통해 공개됐다. 정책토론회에서 도출된 시민주주 제안은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 사업에 반영될 계획이다.
한편 SH는 지난해 10월 100명의 시민 주주로 구성된 SH시민주주단을 창단했으며, 지난 5월에는 SH시민주주단 분과별 소모임을 갖고 분과장 4인을 선출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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