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최규연 조달청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튀니지 전자조달 착수식’ 행사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10일간 튀니지, 에티오피아, 벨기에, 터키 등 4개국을 차례로 방문, 나라장터 세일즈 활동을 벌인다.

최 청장은 23일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 착수식에 참석하고 튀니지 정보통신부 장관(Mongi Marzouk) 및 공공조달 상위위원회 위원장(Khalil Laajimi, 장관급)과 각각 면담한다.

27일에는 에티오피아(아디스 아바바)를 방문하고 재무차관(Abraham Tekeste) 및 조달청장(Tsegaye Abebe)과 면담한다.

최 청장은 한국의 개발경험전수사업(KSP)과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활용하여 에티오피아 조달제도 선진화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아브라함 테케스테(Abraham Tekeste) 재무차관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방문에 이어, 최 청장은 29일 벨기에 EU 본부에서 역내시장 부총국장(Mr. Delsaux)과 면담하고 EU 조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최 청장은 ‘범유럽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유럽의 정부조달 네트워크 운영 등 최근 EU 역내 조달시장의 변화 동향을 점검하고, 역외국가로서 한국 조달청이 유럽 정부조달 네트워크에 참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3월 2일에는 터키 조달청(청장 카짐 오즈칸)을 방문해 최근 한·터키 FTA 논의 등으로 협력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터키와의 정부조달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터키는 나라장터와 같이 정부조달의 전(全) 과정을 전자화해 처리하는 전자조달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 해마다 연수 방문단을 파견햐 조달청 나라장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황기대 NSP통신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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