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중국의 대표게임업체 텐센트 게임즈(Tencent Games)가 27일 온라인으로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신작 게임 등 40개의 게임 로드맵을 공개했다.
‘Spark Mo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텐센트 게임즈는 플레이어들에게 새롭고 박진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세계 유수의 IP(Intellectual Property) 보유 기업,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특히 ▲메탈슬러그 모바일게임(게임명 미정)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이 관심을 모았다.
우선 텐센트 게임즈 산하의 TiMi Studios는 SNK CORPORATION과 클래식 아케이드 프랜차이즈인 메탈슬러그(Metal Slug)의 모바일 게임 신작(게임명 미정)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모바일 게임은 플레이어가 메탈슬러그의 클래식 아케이드 슈팅 플레이를 이동 중에 두 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충실하게 재현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Dungeon&Fighter) IP를 바탕으로 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개발사 네오플, 이하 던파 모바일)’도 공개됐다. 8월 12일 중국 서비스를 할 예정인 던파 모바일은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 바탕의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을 살렸다.
텐센트 게임즈는 또한 PC와 콘솔 게임용으로 선보일 오픈월드 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의 기술 데모 ‘SYN’을 공개했다. 이 기술 데모는 텐센트 게임즈의 Lightspeed와 Quantum Studios가 에픽게임즈의 스트랜드(strand) 기반 헤어 시스템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흥미로운 유니버스와 놀라운 비주얼로 구현한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세계에서 최첨단 실시간 그래픽을 제공한다.
개막 연설에서 스티븐 마(Steven Ma) 텐센트 수석부사장은 게임 산업의 미래 발전을 이끌 ▲기술 ▲게임플레이 ▲스토리라인, 이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텐센트 게임즈의 전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마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게임 플레이의 혁신 주기는 짧아지고 있으며, 스토리 IP 역시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제 게임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단계에 있다. 지금이야 말로 이 기회를 포착하고,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성의 영역을 새롭게 넓히고, 게임 커뮤니티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전 세계 100여 개 게임사와 스튜디오에 새로운 게임 개발을 위한 기술 자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텐센트는 세계 유수의 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고 게임 산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최고의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Tencent Institute of Games가 시작한 텐센트 파이어워크 플랜(Firework Plan)은 게임 산업의 인재 육성과 창의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