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배동욱)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 4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안과 관련해 조속한 심의·의결을 촉구했다.
배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으며 생존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하루빨리 3차 추경안을 심의·의결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에 단비를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결과, 72%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면 폐업하거나,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비롯한 경영안정화 대책, 고용안정 대책 등이 담겨있어 시의적절한 대책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예산이 집행되어야 비상경제 시국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만큼, 국회가 신속히 심의·의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 회장은 “소상공인, 지역상권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최대 140만원 규모의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등과 같은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국회가 다양한 소상공인 생존방안을 추경안 심의과정에서 제시하며 처리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3차 추경안으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등에 필요한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안정지원 패키지’의 재정지원에 5조원, 고용안정 특별대책 8조9000억원, 경기 보강 대책으로 11조 3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추경안은 총 3조7000억원 규모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6600억 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정책금융 지원에 신보 기금 출연을 위한 2조6000여억원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한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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