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녹십자(006280)의 2012년 실적 및 성장 가능성은 R&D와 수출 기반으로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녹십자는 R&D와 수출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약간 인하에 따른 제약업종 실적 악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2년 매출액 9457억원(+23.2% y-y), 발표영업이익 1135억원(+28.4% y-y), 당기순이익 740억원(+28.7% y-y)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는 지난 7일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PAHO 대상 약 1400만달러 규모 수두 백신, 독감 백신 수출계약과 약 600만달러 규모 B형 간염, 수두,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녹십자는 타사와 차별화된 혈액 제제 및 백신 위주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상시적 혈액 제제 및 백신 수출 계약 성과를 도출해 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2012년 2분기 알부민 중국 수출, 1H12 헌터증후군 치료제 기술 수출, 1H12 계절독감 백신 미국 수출, 2H12 조류독감 백신 및 결핵 백신 허가 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4월 1일 기등재 일괄 약가 인하에 따른 제약업종 역성장 및 수익성 악화 등이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녹십자의 경우 R&D 성과 및 수출 성장 기대감이 여전하고 타사 대비 차별화된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제약 커버리지 톱픽(Top Pick)으로 지속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의 2011년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915억원(+25.0% y-y), 발표영업이익 108억원(+1,721.5% y-y), 당기순손실 5억원(적지 y-y) 기록했다.

반면, 4분기 발표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는 상품 매출비중 확대로 인한 원가율의 부담이 증가했고 R&D 비용이 증가(+32.7% y-y)했기 때문이다.

이외 녹십자는 5년마다 시행되는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증가로 4분기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