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인천 송도지구에서 2월을 깃점으로 올해 총 9603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송도지구는 2003년 첫 분양을 실시한 이래 매번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최근 2~3년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송도지구도 함께 고전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올 들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생기를 찾고 있어, 송도지구도 이번 분양을 통해 다시 침체를 탈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송도지구가 최근 1~2년간 경기위축으로 분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건설사들이 수요자 중심의 사고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침체 분위기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도지구의 일반분양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상반기경 인천 송도지구 5공구 Rm1블록 일대에서 오피스텔인 ‘송도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606실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24~84㎡로 구성된다.

이어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인천 송도지구에서 주상복합 단지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선다. 총 99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210㎡로 구성된다.

지상 60층 규모의 높이를 자랑하며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에 센트럴파크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이 위치한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2월경 인천 송도지구 M1블록에서 주상복합 단지인 ‘송도 M1블록 롯데캐슬’의 분양에 나선다. 총 314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92~150㎡로 이뤄진다. M1블록에서는 향후 분양 예정인 대우건설과 한진중공업의 물량이 더해져 총 9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지구 D11블록에서 ‘송도더샵그린워크Ⅱ’의 청약에 돌입한다.

총 665가구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74~124㎡로 구성될 예정. 송도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IBD)에 위치해 있고, 센트럴파크, 채드윅국제학교, 커낼워크 등의 편의시설이 매우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또, 올 하반기 송도지구 F21~F23블록에서 ‘송도포스코더샵(F21~F23블록)’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654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69㎡로 구성된다.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해송초, 해송중, 해송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