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통합진보당은 14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19대 총선부터 국회의원 의석수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최근 “선거구 획정이 밀실논의를 반복하면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통합진보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13대 국회(1988년)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 정수는 299명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그와 비교해 인구수는 1988년 4160만명에서 2012년 현재 5075만명으로 915만명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올해부터 선거에 참여하는 재외동포 230만명까지 포함하면 1145만명이 증가해 2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따라서 의원정수를 299명으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며,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도 의원 정수를 302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통합진보당은 “지난 정개특위 교섭단체 위원들간의 합의처럼 의원정수를 299명으로 묶어둔 채, 지역구 의원수를 늘리는 대신 그만큼 비례대표 의원수를 줄이는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반대입장을 밝혔다.

현재 통합진보당은“이럴 경우 인구가 증가할수록 비례대표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인구증가에 따라 지역구 의원수가 증가한다면, 그에 비례해 비례대표 의원 수 역시 증가해야만 한다는 것이 통합진보당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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