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배동욱)가 심의를 앞두고 있는 2021년도 최저임금 심의와 관련해
일자리 사수를 우선하는 내용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는 IMF 사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사상초유의 전 국민 현금지급까지 이뤄질 정도로 미증유의 위기라는 것에 노·사를 떠나 온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결과, 72%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면 폐업하거나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하고 있는 상황은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일시적으로 소상공인 경기에 활력이 돌기는 했으나 현재 수도권 지역의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연명 수준으로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이번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일자리 사수’를 최우선에 두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하는 바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2021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하는 노·사·정 심의위원들에게 “최저임금은 2017년 대비 3년간 32.7% 인상됐으며 여기에 2019년도부터 주휴수당이 의무화되면서 2017년 대비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은 50% 가까이 증가됐다”는 점을 호소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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