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우리나라에 긍정심리학을 지난 2003년 처음 도입해 이 학문을 더 확장시키고자 경영학과 심리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우문식 교수(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학장· 한국긍정심리연구소장)의 학업열정에 대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CBS TV 교양시사 간증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MC 주영훈 송영길 안수지)는 지난 8일 방송에 우문식 교수를 초대해 만학도가 돼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그의 인생사를 들어봤다.

우 교수는 이날 방송을 통해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45세 때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해 중학교 검정고시부터 13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아 60세에 교수로 임용되고, 베스트셀러 저자까지 되기까지의 순탄치만은 않았던 긴 여정의 도전의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대대로 이어온 불교 집안에서 기독교로 개종 하면서 겪어야 했던 시련에 대해서도 전했다.

▲우문식 커넬대 한국캠퍼스 학장 겸 심리학 교수(왼쪽 두 번째)가 CBS TV ‘새롭게 하소서’ 출연 후 MC 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BS TV 제공)

그는 “과거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로 심한 열등감을 갖고 사회활동을 했지만 지역적으로 사업과 활발한 활동으로 인지도가 있는 상태에서 교회 등록 카드에 국졸이라고 쓰지 못하는 상황이 의기소침하게 했다”라며 “대졸로 쓰고서 반드시 대학을 나오겠다는 약속을 그 때 스스로 하게 돼 만학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질적,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고자 고통과 연단을 믿음과 소망, 사랑, 인내로 극복했다”며 “긍정심리 상담 코칭전문가로서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사회적 부적응자, 심리 증상자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롭게 하소서’ 우문식 교수 편의 삼방과 사방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과 12일 오전 3시에 방송된다.

한편 CBS TV ‘새롭게 하소서’(연출 신석현, 장세정)는 신앙의 깊이와 관계없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신앙간증 프로그램으로 본방송은 월~수요일 오전 9시 10분이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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