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지난 5월 전국 주택매매가가 0.14% 상승하며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0.09%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상승해 전월(0.27%)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51%→0.25%)은 상승폭 축소 ▲서울(-0.02%→-0.09%)은 하락폭 확대 ▲지방(0.05%→0.03%)은 상승폭 축소 ▲5대광역시(0.10%→0.06%)는 상승폭 축소 ▲8개도(-0.01%→0.00%)는 보합 전환 ▲세종(1.50%→0.32%)은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은 전월(-0.02%)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들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 지역(14개 구)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 내지는 하락 전환했다. 구별로는 ▲중랑(0.04%)·강북구(0.02%) 등은 중저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노원구(0.00%)는 개발 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지만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고 ▲마포(-0.08%)·용산(-0.03%)·성동구(-0.01%)는 고가의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가 출현하며 하락 전환됐다.
서울 강남 지역(11개 구)에서는 ▲구로(0.19%)·금천(0.08%)·관악(0.07%)·영등포구(0.03%)는 교통 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0.63%)·서초(-0.59%)·송파(-0.28%)·강동구(-0.11%)는 대출규제 및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외 지방 주요지역으로는 ▲대전(0.43%)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충북(0.16%)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또 ▲제주(-0.28%)는 관광객 감소로 하락했고 ▲경남(-0.07%)은 제조업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하락했고 ▲대구(0.00%)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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