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이하 ‘엑스클라우드’) 게임이 총 100 종 타이틀을 넘어섰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배트맨 아캄 나이트(Batman Arkham Knight) ▲오리와 도깨비불(Ori and the Will of the Wisps) ▲레고 배트맨 3 비욘드 고담(Lego Batman 3: Beyond Gotham) ▲필라스 오브 이터너티(Pillars of Eternity) 등 4종을 엑스클라우드에 추가했다.

5G 기반 핵심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첫 시작 당시 29종 타이틀에서 7개월만에 총 100종으로 3.5배 증가해 고객체험단의 클라우드 게임 경험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배트맨 아캄 나이트, 레고 배트맨 3 등 2개 게임 타이틀은 워너 브라더스 원작 영화를 게임으로 옮긴 작품으로, 화려한 그래픽의 대작 게임을 선호하는 한국 게임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클라우드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고객체험단의 90%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게임을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처음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객체험단의 55%가 엑스클라우드 게임 중 5개 이상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높은 사용성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부사장은 “한국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게임을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클라우드 게임의 핵심이라는 것을 시범 서비스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엑스클라우드는 레이싱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Forza Horizon 4)와 ‘헤일로’ 시리즈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 대작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또 누적 판매 천만장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용과 같이’ 시리즈의 본편 ‘용과 같이 0’ 또한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엑스클라우드 앱은 원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100여종의 게임 리스트는 엑스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반응과 이용후기를 꼼꼼히 살피는 중”이라며 “대작 게임 확충 및 더 많은 한글화 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게임을 상용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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