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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 제휴를 추진한다.

이 협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 영업기회 발굴‧추진 ▲각국 규제‧이슈 사항 공동 대응 ▲공동 신규 해외시장 진출‧해외 공동 투자‧해외 네트워크 조성 ▲기타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부문에서의 교류와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 그룹은 그간 국내 금융그룹들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진출‧투자를 진행했으나 특정 지역의 진출 쏠림 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대형화 추진 정체 등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보완‧협력하는 관계 형성을 통한 질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 간 체결한 첫 혁신 사례로 향후 금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양 그룹이 상호협력을 통해 내실 있는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선언인 만큼 그 의미가 크고 한국 금융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은 선의의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그룹이 세계적인 금융기관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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