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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인 청무피사의 부린이탈출기(저자 청무피사, 출판사 진서원)는 100만 부동산스터디 카페가 추천한 내집마련 분투기다. 이 책은 웹툰처럼 수술읽히고 생초짜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부동산 고수들이 모여 있다는 국내 최대 부동산 카페에 혜성처럼 등장한 논객 ‘청무피사’의 이야기다.

청무피사의 글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힌히기 때문. 오지랖 넓은 강남 아주머니에게 들은 입지의 중요성, 부동산중개소 사장님에게 혼나면서 체득한 ‘재개발 사업 분석법’, 부모님 집을 알아보다 깨달은 ‘비규제지역 신축아파트 마련법’ 같은 중요한 재테크 노하우가 책속에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부린이(부동산 어린이)들에게 자주 받은 질문을 모아 부록 ‘돈 되는 아파트 감별법’도 수록했다. 저자가 손품발품을 팔 때 사용하는 부동산 앱을 소개하며 이를 이용해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은 물론 수익률 극대화하는 아파트도 담았다.

청무피사는 건설사에서 근무하지만 부동산은 하나도 모르는 30대 무주택자였다. 집값이 곧 안정화될 것이라 굳게 믿으며 빌라 전셋집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어중간한 소득 탓에 정부지원 혜택도 못 받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지만 내집마련의 길은 점점 멀어졌다.

로또 청약에 희망고문 당하길 수차례. 실낱같은 희망이었던 청약은 광탈의 연 속이었고 취업의 문보다 어려운 청약의 문은 끝끝내 열리지 않았다.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사다리가 부서졌다는 좌절감에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청무피사의 길로 들어섰다.

3년 전 생애 첫 집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폭락장, 폭등장, 각종 정부 규제를 겪으면서 단기간에 성장했다. 서울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조합원이 됐고 최근에는 비규제지역까지 투자영역을 넓혀 마침내 부린이 탈출에 성공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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