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최승재 당선인 등 미래한국당 소속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1일 오전 7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렉싱턴호텔 2층 중연회장에서 조찬을 겸한 비공개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에 오는 5월 29일 까지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합당을 위한 수임위원으로 각각 2명씩의 위원을 임명한 상태지만 정작 수임위원들은 현재까지 양당의 합당을 위한 공식모임을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미래통합과의 통합 협의를 추진하는 미래한국당 수임 위원 중 한 명인 최 당선자는 이날 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인들의 모임 취지와 관련해 “오늘 당선자 대부분이 참석하셨는데 안 오신 분들과도 동의·합의 됐다”며 “당선자 전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지난 19일 발표한대로 5월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희망하고 신속한 실직적인 수임기구 작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원유철 미래한국당 당 대표는 오는 26일 예정된 당선인들과의 전당대회에서 오는 8월까지 약 3개원간의 당 대표 임기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최 당선인은 “초선 당선인들은 (5월 29일 당 대표 임기가 만료 되는) 원유철 당 대표 임기연장 상관없이 무조건 합당을 요구한다는 부분을 우리가 재차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인들 전체 의사임을 강조한 최 당선인의 21일 렉싱턴 호텔 발언이 합당을 위한 수임위원들까지 구성해 놓고 정작 합당에는 소극적인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간의 앞으로의 합당노력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여의도 정가의 귀추가 주목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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