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애큐온캐피탈이 지난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52억원(27.6%) 늘었으며 영업수익(매출)은 1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억원(18.1%) 상승했다.

자산규모는 꾸준히 늘어 1분기 기준 6조13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5조6652억원보다 3486억원(6.1%) 증가했다.

회사의 건전성 지표도 꾸준한 개선세다. 지난 1분기 애큐온캐피탈(별도 기준)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2.49%로 전년 동기 3.00%보다 0.51%포인트 하락했고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45%로 전년 동기 대비 0.52%포인트 떨어졌다.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해 59.3% 늘었다. 영업수익은 20% 증가한 619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실적에 대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가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확고한 수익기반을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중심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폭넓은 영업 채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경기둔화에 대비,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사업별 리스크 점검을 통해 사전적인 예방조치를 취해 온 것도 도움이 됐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대주주 변경 이후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각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이뤄졌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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