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2일 금융업계는 국책은행 관련 소식들이 잇따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채권단 동의를 거쳐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사회적채권 1조원을 발행해 중소기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금융위원회는 기간산업 지원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데이터를 판매하며 빅데이터 신사업을 확대했다.
○ …신한은행 신사업 확대…금융데이터 판매=신한은행은 데이터3법 개정에 따른 빅데이터 관련 신사업 기회 확대로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를 판매한다. 거래소는 금융보안원이 구축했고 30개 금융사가 참여해 150건 이상의 데이터 상품이 출범과 동시에 판매 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에 맞춰 지역단위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를 개발했으며 이는 고객군‧지역별 대표성을 갖고 금융관점에서 세분화 및 비교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조기정상화‧지역경제 활력 기대=한국수출입은행은 채권단 동의를 거쳐 창원지방법원이 11일자로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은 향후 HSG 컨소시엄 체제 아래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성동조선해양이 회생계획을 완수해 성공적인 중소조선사 M&A 사례를 만들어냈다”며 “통영야드는 당분간 LNG선 블록생산에 활용되는 만큼 향후 국내 조선사가 LNG선 수주 재개 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은행, 사회적채권 1조원 발행…중소기업‧고용안정 기업 지원=KDB산업은행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회적채권 1조원 발행을 완료했다. 사회적채권은 ESG채권(녹색, 사회적, 지속가능채권) 중 하나로 조달자금을 중소기업 지원, 고용안정 등 사회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곳에 사용하도록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고용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책임을 이행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 …산은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기간산업 항공‧해운 지정=금융위원회는 관계부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정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 기간산업 업종은 당초 7개 업종 열거, 이외 업종은 소관부처와 기획재정부 협의 후 지정하도록 했으나 항공, 해운 등 2개 업종을 열거하고 다른 업종은 금융위가 소관부처의 의견을 듣고 기재부와 협의해 지정하도록 수정됐다. 기금운용심의회의 구성 역시 산업부장관의 1인 추천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위원 추천으로 변경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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