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 13조8143억원, 연결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평판TV 판매량 증가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가전사업 영향으로 3분기 대비 매출액이 7% 증가했다.

휴대전화 사업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 매출액은 6조 3135억 원, 영업이익 1497억 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북미·유럽·중남미 TV시장에서의 마케팅활동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8% 신장했다.

평판TV 판매량은 분기 사상 최대인 880만대를 기록했다.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LG시네마 3D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와 원가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매출액은 2조 7751억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매출액 2조6953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

전체 매출 수량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1770만대를 기록했으나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개선,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기존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 수익성 중심 제품 운영 등에 힘입어 2010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매출액은 2조 9854억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870리터 최대용량 냉장고 등 대용량, 고효율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7% 증가했고, 해외에서도 북미시장 매출 회복 및 신흥시장 성장 지속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

업본부 전체적으로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 증가,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손익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인상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매출액은 6796억원, 영업적자 379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경기침체 및 계절적인 비수기에 따른 해외시장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이에 비해 한국시장에서는 시스템에어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원자재가 상승, 신흥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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