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최형만(53)이 간증 에세이 ‘절대시간’을 펴냈다.

이 에세이에는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정식으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최형만의 인생이 담겼다.

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문화사역자를 거쳐 목사로서 인생 4막을 열기 시작한 그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두 가지로 꼽은 신앙과 독서생활에 대한 생각들이 에세이로 옮겨졌다.

▲개그맨에서 목사로 변신한 최형만이 두 번째 에세이집 ‘절대시간’을 새롭게 출간했다. (권영찬닷컴 제공)

최형만의 두 번째 책인 ‘절대시간’(출판 CLC)은 저자인 그가 읽었던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고 거기서 얻게된 ‘버틸 힘, 삶의 안간힘’에 대한 깨달음을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책은 개그맨이었던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어떻게 변화됐는지, 예능인에서 사역자의 길을 걷게됐는지에 대한 인생 스토리를 덤덤하게 들려준다.

최형만은 책에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며 “지금 여기까지 버틸 힘, 삶의 안간힘을 책에서 찾았으나 나를 살게 한 힘은 ‘절대시간’을 통해 그분(하나님)에게서 찾았다”고 간증한다.

또 “책은 세상과 독자를 연결하는 통로로 책을 통해 어떤 이는 지식을 배우며, 또 어떤 이는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의 또 다른 면을 본다”며 “이처럼 우리는 책에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고도 역설한다.

저자는 198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프로그램인 ‘유머일번지’ ‘폭소클럽’ ‘코미디 전망대’ 등에 출연했다. ‘도올’의 강의를 흉내낸 코너 ‘랄랄라 선생님’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에는 첫 신앙 간증 에세이 ‘예. 능. 인’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후배 개그맨인 권영찬(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교수)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연예 활동 중 사람에 속고 세상에 속고 살던 (최)형만이 형이 어머님의 작고를 계기로 신학으로 돌아서게 되는 과정을 통해 참 행복이 그분의 ‘절대시간’ 속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고백이다”며 “저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삶에 함께하고 있는 그분의 ‘절대시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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