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31일 오전 9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개최된 제7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모바일 국민경선제 도입은 간단하지만 선거비용 절감과 돈 봉투 원천봉쇄에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모바일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해서 근거규정을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 한나라당이 합의하지 않고 있다”며 “확인하는 과정은 대단히 단순하다”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선거인단에 등록하는 분의 주민등록 자료가 일치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단순한 작업이다”며 “ 법 조항에 딱 하나만 삽입하면 끝나는 문제다”고 밝혔다.
특히 문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은 지난 1월 15일 당대표 선출을 모바일 국민참여방식으로 치렀고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이렇게 해보니까 우선 비용이 대단히 절감됐고, 두 번째는 돈 봉투가 원천적으로 봉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 최고위원은 모바일 국민경선제 도입과 관련해 “한나라당에서 원칙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이번 4월 총선에 이 제도를 도입할 의사가 없다면서 합의를 미루고 있다”며 “모바일 국민참여 경선제도를 도입하면 돈 봉투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성근 최고위원은 31일 오후 4시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민주통합당 김형기(성울 용산 출마) 박태순(서울 종로출마) 나정석(대선 유성구 출마) 최창식(서울 은평을 출마)예비후보들과 함께 한나라당과 박근혜 위원장이 모바일 국민참여 경선제도를 즉각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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