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정의당이 8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요구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요구 금액은 13억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우리 돈으로 1조6000억가량으로, 지난해 분담금에 비해 50%나 인상된 액수다. 1991년 이후 열 차례 체결된 방위비 협상 평균 인상률은 8.5%였다.

정의당은 이번 사항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 내내 미국은 과도한 요구 사항으로 한국 여론을 찔러보고 주한미군 노동자 임금을 볼모 삼아 압박하는 등 예의와 도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며 “한국 정부는 소신 있고 단호하게 국익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13억 달러 방위비 분담금은 우리 국회가 받아들여선 안 되는 금액”이라며 “만약 그 정도 수준의 터무니없는 방위비 분담금 예산이 책정된다면 국회에서 부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며 “경험과 실력을 살려 소통과 협치의 21대 국회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