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올해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2012년 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 1205억원이 예상돼 2011년 영업적자에서 2012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은 LED사업이 업황 회복과 가동률 개선에 따라 계단식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며 “또한 카메라모듈 사업은 고화소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패키지기판, 터치스크린, 차량부품 등의 신규 사업은 본격궤도에 진입해 점차 수익 기여 사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여 실적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LG이노텍은 현 시세 대비 40%가량 높은 가격에 체결돼 있던 원재료(사파이어) 업체와의 장기 공급계약이 2011년말로 종료됨에 따라 향후 원가 부담 완화로 LED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LG이노텍의 차량부품 사업은 수주액이 2011년 7000 억원에서 2012년 1조원으로 지속 증가가 예상돼 중장기 수익원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주가와 관련해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높은 부채비율(2011 년말 기준 233%)로 인한 증자 가능이지만 2012년 내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언급을 강조했고 연내 시설투자 금액은 4000 억원 안팎으로 현금흐름(Cash Flow) 내에서 진행할 것으로 계획중이다”며 “물론 리스크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유상증자는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큰 영향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이노텍은 4분기에 매출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7% 증가했지만 LED가동률 악화로 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순수 영업으로 인한 적자는 300억원이며, 나머지 적자분은 일부 R&D 개발비의 비용 인식, 불용재고의 평가손, 노후장비 매각에 따른 감액 손실을 반영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