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콜마가 인수한 CJ헬스케어(새사명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피인수후 첫 성적’이 100점을 받았다. 지난해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지난해 매출은 5426억원으로 2018년의 4906억원에 비해 10%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2018년의 565억원보다 50.7%가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익도 603억원으로 2018년의 477억원보다 26.4% 늘어났다,

한국콜마는 2018년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지분 50.7%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실적이 이처럼 크게 성장한데는 한국콜마와의 시너지효과 및 구조조정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숙취음료 ‘컨디션으로 잘 알려진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앞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분야에서 기술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콜마가 제품을 생산해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영업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실적이 이처럼 크게 성장하면서 상장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상장(IPO)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내년안에 IPO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측은 IPO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