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보라스카이가 국내에서 산업용 특수목적드론 분야 개척 및 국내 드론 제조 및 운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드론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들어가면서 국내 드론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라스카이는 드론 제조 기반을 대부분 중국 업체가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드론 생산 공장을 구비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 주목을 끈다.

보라스카이는 안전관리, 기상관측, 대기환경, 해양, 국방 등 특수목적 분야에 필요한 산업용 드론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로 경기도 화성에 자체 정밀 가공 설비를 포함한 생산 공장과 비행시험장, 관제센터 등을 갖추고 독자적인 드론 HW와 함께 운용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다.

▲보라스카이 성민 부대표 (보라스카이 제공)

또한 드론 제조에 필요한 모든 HW/SW 기술을 자체 R&D연구소를 통해 확보하고 있으며, 드론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ORIGINAL FC 기술, 비행형태 안정화 기술, 배터리 효율 확보 기술, HW 최적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상관측과 대기 환경 드론을 비롯하여 안전/보안, 해양운용, 국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특수목적을 수행하는 드론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영국,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우기 가혹한 기상환경에서의 드론 누적 비행기록으로 세계적인 경쟁력도 갖춰가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보라스카이 드론은 그동안 각각의 목적에 맞는 실증 운영을 수많은 혹독한 조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먼저 화성시 제부도 해안 감시 용역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7~8월 해수욕장 해안을 따라서 해안선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수많은 해수욕객 머리 위로 자동경로비행을 실시하며, 48일 동안 1일 10회씩, 매회 15분 비행으로 총 480회 자동비행 기록을 아무런 문제점이나 사고 없이 달성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실시한 북한산국립공원 AED(심장제세동기) 수송드론(앰뷸런스 드론)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북한산에서 2.2Km 거리에 위치한 마당바위까지 AED를 수송해 안전하게 지상에 내려주는 역할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이를 통해서 3Km 정도의 거리를 시속 70Km 속도로 비행해 AED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또한 긴급 안전 앰뷸런스 드론 약점으로 지적돼온 배터리 부분도 파워온 상태에서 소모량을 최소화해 GPS정보가 들어오면 즉시 출동가능토록해 이를 해결했다.

보라스카이 드론은 한라산 해발 1700m 고지대에 센터를 구축하고 1월부터 7월까지 강풍과 비바람, 추위와 더위 등 혹독한 자연 환경에서 하루 약 5회씩, 회당 25분 자동경로비행을 통해 7개월간 임무를 실패없이 수행해냈다.

성민 보라스카이 부대표는 “우선 누적 실증 비행을 확대해 내년 4월까지 기상관측의 모든 데이터를 크라우드 AI 서버에 탑재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기상예측 솔루션을 구축해 서비스함으로써 세계적 경쟝력을 더욱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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