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인기 걸 그룹 티아라가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러비더비’로 왕성한 컴백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티아라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아이돌시사회’에 출연, 소연과 보람, 효민이 공개적으로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이들은 “사장님께 할 말이 있으면 해 보라”는 MC 김구라의 말에 소연은 비장한 표정으로 효민과 보람을 이끌고 카메라 앞에 서더니 “데뷔 이후 지금껏 휴가가 없고, 최근 1년 동안은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에 김구라는 “비교적 활동 안 하는 멤버들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세 멤버는 입을 모아 “지금 이 시간에도 다른 멤버들은 다른 스케쥴이 있다”면서 “어디선가 뭐든 다 하고 있다. 단 한 명도 쉬는 멤버 없이 매일 스케쥴을 소화한다”고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티아라가 휴가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걸 그룹들이 늘어난데다 이들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아라의 이번 발언에 네티즌들은 “정말 힘들겠다”, “사장님. 너무 혹사시킨는거 아님”, ”휴가줘라”, “해외 활동으로 앞으로 더욱 잘 시간없이 바빠서 어떡하나”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워낙 인기가 많아 그런것 아니겠냐”, “인기없이 매일 휴가만 보내면 좋겠냐”, “데뷔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신인들도 많은데 너무 행복한 불만 아냐” 등 상반된 견해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동물애호가 연예인인 고영욱이 출연, 이색 개념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김구라의 “동물 애호가로서 바라는 것 없느냐”는 질문에 “길고양이들에게 (많다고 미워만 하지 말고) 불임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 것.

이에 김구라는 “고양이의 주체할 수 없는 성욕까지 걱정해야 하느냐”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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