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이 연예계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피해자 심리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에 이어 모델겸 배우 강승현까지 최근 연예계에 퍼지고 있는 학교 폭력 논란문제를 조명해 봤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강승현은 지난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 입상으로 데뷔해 영화 ‘챔피언’‘독전’‘기방도령’등과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나 홀로 그대’등에 조, 주연으로 출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2일 한 포털사이트에 학창 시절 강승현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에 이어 또 다른 이의 추가 폭로가 연이어 이어진 가운데 강승현 측은 이에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으며 진위논란을 키워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밤' 측이 최초 폭로자의 강승현 사과요구 등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강승현 측에 연락하자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강승현에 대한 비방과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권 교수는 연예인 학폭 사건과 관련한 피해자 심리 상태에 대해“피해자는 몇 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그날의 일을 정확히 서술할 정도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라며 “그때의 충격이 너무 커 그런거다. 저 사람의 모습은 가해자, 폭력자의 모습이었는데 방송이나 공적인 면에선 마치 그렇지 않고 선한 양처럼 행동하는 걸 도저히 못보겠다는 마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승현 측의 법적 대응 의사에 최초 폭로자 역시 추가 피해자들과 연대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을 시사해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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