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국토부가 해외 설계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워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수비용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의 올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해 35명의 국외 연수생을 선발했던 바 있다. 이들 중 13명은 현재 싱가포르,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연수 중이다.

참가자격은 ▲국내 및 해외 대학(원)의 건축 관련 학과 3학년 이상 또는 졸업 후 10년 이내인 자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지 7년 이내인 청년건축사다. 접수 기간은 6월 8일~19일까지다.

응모 희망자는 본인의 현재 소속에 따라 재학생, 졸업자, 재직자 전형 중 한 가지 전형에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 만료일까지 연수계획서와 포트폴리오, 가점서류 등을 준비해 제출하면 1차(서면), 2차(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7월 중 약 60여 명의 최종 연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연수 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12개월까지 가능하다. 연수자에게는 왕복항공료, 비자발급비, 사전교육비, 체재비 등을 1인당 3000만 원 이내에서 실비 또는 정액으로 지원한다.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잠재력이 풍부한 우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며, 우리나라가 건축설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은 한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국제적 역량을 가진 우수한 설계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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