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6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경기부양 의지 및 유럽 채무위기 경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상승한 99.70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110.7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108.7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는 전일 발표된 미 연준의 초저금리 시한 연장이 지속적인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012년 첫 정례회의에서 최소한 오는 2014년 말까지 현 기준금리(0~0.25%)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Ben Bernanke Fed의장은 정책입안자들이 국채 매입 등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 진전,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 등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26일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은 난항을 겪고 있는 국채교환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오는 30일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 타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탈리아는 5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예전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의 경우 지난해 12월(4.85%) 대비 크게 하락한 3.763%에 매각했다.
반면, 일부 경기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알려지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매매가 전월(31만4000건) 대비 감소한 3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사전 전망치 32만1000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5.93포인트(0.20%) 하락한 12,731.03을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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