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손으로 쓰다듬으며 스러졌다 다시 일어날 것 같은 산등성이의 나무들은 아기 솜털 같은 느낌이다. 앙상한 나무들만이 있어 황량해 보이는 겨울이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며 산을 보면 잎이 무성한 계절과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낀다.

스키장을 이용하려면 여러 가지 장비들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장비를 마련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럴 때 이용하는 것이 스키장비 렌탈이다. 홍천IC에서 빠져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 쪽으로 가다보면 스키장비 대여점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설마>스키장비 대여점을 찾았다.

스키옷을 대여하는 가격은 1만원에서 2만원,스키나 보드는 1만원이다. 장비의 대여하는 금액에 따라 스키장 리프트 할인권까지 준다. 장갑과 모자, 양말등 보호 장비는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이곳에서 스키장비를 렌탈하면 스키장까지 배달도 해준다.

스키를 타려면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식사를 든든히 하는 것이 좋다. 44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산마루>식당이 있다. 생오겹살, 닭도리탕, 청국장, 순두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4인식사가 가능한 닭도리탕(4만5000원)이다.

반찬은 자극이 강하고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밋밋한 맛이 될지 모르지만 음식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대명 비발디파크스키장에 도착해 초보들은 안전수칙과 스키, 보드를 타는 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필히 강습을 받아야 한다. 강습비는 인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스키장은 주말 보다는 주중에 이용하는 것이 좋고 경험 있는 분들은 주간보다 야간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침 일찍 떠나 하루를 스키장에서 보내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지만 주변의 팬션을 이용해 피로를 풀고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

대명비발디 파크를 지나 경기도 양평 쪽으로 가다보면 4동으로 이뤄진 작은 소호팬션을 만나게 된다.

주중에는 17평의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13만원, 주말에는 17만원이다. 동수가 작아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에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있다. 바비큐장은 따로 있어 이용에 약간 불편함도 있다.

염공료 NSP통신 프리랜서기자, ygr63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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