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1년 연간 신설법인수는 6만5110개로 전년 6만312개 대비해 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1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신설법인은 6만5110개로 신설법인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크게 감소했던 신설법인수는 2009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가 올 들어 지속적인 수출호조세와 창업지원정책 강화, 베이비부머세대 퇴직자 증가 등으로 인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12월 신설법인은 6645개로 전월비로는 22.3%(1,213개)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 는 21.7%(1186개)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월간 실적으로서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011년 연간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 전년대비 제조업(5.0%, 739개)과 서비스업(9.4%, 3,500개)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2.9%, 197개)은 감소했다.

지역별은 전년대비 경북(△2.7%)과 수원(△1.2%)은 소폭 감소했다.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6.2%로 전년(56.3%)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비중은 61.5%로 전년(61.9%)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은 전년대비 30세미만(△9.4%)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50대(15.1%)와 60세이상(19.9%)이 크게 증가

성별은 전년대비 여성이 8.5%(1,115개), 남성이 7.8%(3,683개)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대비 여성이 0.1%포인트 증가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전년대비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다.

특히 1억초과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0.9%(87개) 증가에 그친 반면, 1억이하 신설법인은 9.3%(4,711개) 증가해 소자본 법인 설립이 보다 확대됐다.

한편, 12월 신설법인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전월비?전년동월비 증가했고 전년동월비로 제조업과 건설업은 2개월, 서비스업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7개월 연속 1억이하 소자본 신설법인이 1억초과 신설법인보다 높게 증가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