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이 전문 요양기관,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고품질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아리아케어코리아, 행복커넥트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리아케어코리아는 2016년 8월에 설립된 전문 재가요양기관으로, 치매나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서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커넥트는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SK텔레콤과 IT 기기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들과 협력해 인공지능 돌봄에 전문 요양기관의 현장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접목해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AI 등 ICT를 활용한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내달 아리아케어코리아 이용 고객 중 200 가구에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어르신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통합 관리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더불어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B2G 서비스로 시작한 인공지능 돌봄을 국내 노인장기요양 수급자 대상 B2B 서비스로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 돌봄은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전국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와 협력해 여러 지자체의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한 ICT 연계 복지 서비스다. 현재 전국 14개 지자체의 약 3200 가구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돌봄을 더 많은 어르신 가정에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돌봄을 고도화해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아케어코리아 윤형보 대표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돌봄으로 차별화된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3사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와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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