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펀드는 주내주식형, 환매 증가 등으로 2주째 순유출중이다. 글로벌 펀드는 신흥 지역의 자금 유입이 증가되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펀드는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선진지역과 신흥지역 모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신흥지역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유입규모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지역으로의 유입 재개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후정 애널리스트는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에서는 코스피 상승으로 환매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펀드 국내주식형, 환매 증가로 2주째 순유출 = MMF 로는 연초 효과로 주간 2조7000억원이 유입되면서 연초 이후 13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가 상승으로 국내주식형(ETF 제외)에서는 환매가 늘어나면서 순유출금액은 전주보다 719억원이 늘어난 125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채권형펀드로는 749억원이 들어오면서 2주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됐다. 파생펀드에서는 895억원이 빠져나가면서 4주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다.

◆글로벌펀드 신흥 지역 자금 유입 증가 = 유로존 국채 입찰 호조와 미국 고용지표 호전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펀드(+19억6000만달러)는 2주 연속 자금 순유입됐다.

프랑스가 S&P 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직전보다 낮은 금리로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유럽펀드(-7억9000만달러)에서는 2주째 자금 순유출이 지속됐다. 선진국 펀드는 10억5000만달러가 들어오면서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신흥지역은 EMEA(-1억달러)를 제외한 전지역으로 19억3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GEM(Global Emerging Market) 펀드는 12억8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아시아(일본제외)(+7억달러), 라틴(+0.5억달러) 펀드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관련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GEM, Asia ex Japan, International, Pacific)는 주간 20억8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전주(+26억4000만달러)대비 유입규모는 감소했다.


한편, 섹터펀드는 에너지(+7억3000만달러), 부동산(+2억5000만달러) 등의 섹터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2주 연속 순유입을 유지했다.

에너지섹터는 에너지 셀렉트 섹터(Energy Select Sector) SPDR ETF로 4억2000만달러가 유입되는 등 유입 규모가 전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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