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닉시뇨라)와 르노삼성차노동조합은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9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9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급은 동결하되 일시 보상금 총 888만 원 지급과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대표노조 소속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인 70.2%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 이후 7개월 넘게 진행돼 왔던 르노삼성차 2019년 임금협상 교섭은 모두 마무리됐다.
르노삼성차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 + 30만원 지급 (평균 13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이익배분제(PS) (258만원, 기지급) ▲공헌수당 신설 (매월 상여기초의 5% 지급)(※ 기존 변동 PI 50%의 고정급화 및 별도 재원 10%를 통해 공헌수당 60% 신설) ▲임금피크제 수당 적용 제외 항목 확대 ▲임금체계 개편안, 직무 등급 조정 및 라인 수당 인상, P/S 직군 통합 관련 사항은 2020년 임단협에서 재논의 등이다.
한편 이번 임금 협상 타결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노사간 갈등을 봉합하고 르노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게 됐다.
또 이를 통해 XM3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XM3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될경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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