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LPe (르노삼성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LPG연료의 가격이 800원대 이하로 더 낮아지면서 경제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LPG 차량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LPG 수입업체인 E1에 따르면 4월 국내 충전소 프로판 가스 공급 가격은 ㎏당 857.8원으로 전달(960.8원)에 비해 103원 인하됐다.

향후 아시아 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사우디 공급가격(CP)이 절반가량으로 낮아지면서 국내 LPG 가격도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 유일 LPG SUV 모델 르노삼성차 QM6 LPe가 더욱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는 QM6는 5008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74.4% 증가했다. 이중 QM6 LPe 모델이 59.7%를 차지하면서 판매량을 견인했다.

QM6 LPe는 지난해 르노삼성차의 중형 SUV QM6의 전체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43.5%의 비중인 2만726대를 차지하며 2019년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고 지난해 12월에는 QM6가 국내 SUV 시장 월간판매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

QM6 LPe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LPG 연료의 경제성 외에도 기존 LPG 차량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르노삼성차의 LPG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연비를 감안하더라도 50% 가까이 저렴한 LPG 연료 가격이 매력적인데 QM6 LPe는 연비도 나쁘지 않다. 복합연비가 8.9km/l에 이른다.

QM6 LPe는 기존 LPG 엔진의 선입견을 깨는 부족함 없는 엔진 성능도 인기 요인이다.

친환경 LPG 액상분사 방식인 3세대 2.0 LPe 엔진을 탑재한 QM6 LPe는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9.7kg.m으로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엔진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7단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CVT)가 함께 장착되어 운전자에게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함께 선사한다.

특히 공간활용성이 좋다. QM6 LPe에 탑재된 르노삼성차의 ‘도넛 탱크’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해 큰 주목을 받았다.

도넛 탱크는 기존 LPG 차량의 거대한 연료 탱크를 대신해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연료 탱크를 배치해 기존 LPG 차량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85% 가까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덕분에 케리어나 골프 가방, 큰 수화물과 같은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LPG 연료 탱크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으로 제작되어 안전성 또한 상승했으며 후방 추돌 시 도넛 탱크가 바닥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된 마운팅 시스템이 함께 적용되어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QM6 LPe (르노삼성차)

한편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신차 구입 시 경제성을 고려한 고객들에게 QM6 LPe는 좋은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LPG의 리터 당 평균 가격이 800원대로 내려가면서 LPG차의 매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QM6 LPe 판매량 증가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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