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운영체계(이미지=건설연)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R&D)’공모에서 총 3개 세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건설연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세부과제 2·3·5번(390억 원)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건설장비 자동화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적용 ▲도로 구조물 원격 자동화 시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 건설연이 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장비 자동화’다. 건설장비의 원격 작업지시, 작업 자동화, 자율주행을 통한 건설장비의 스마트화가 연구 목표다.

노령화된 작업자 혹은 미숙련자의 안전도와 작업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건설기계산업에서의 기술 격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적용’은 효과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을 위한 핵심 분야다. 자율운영이 가능한 드론 계측시스템 및 지상 무빙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관리자가 활용할 수 있는 초정밀 디지털 지도 제작이 목표다.

‘도로 구조물 원격 자동화 시공기술’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성공 목표가 된다. 로보틱스, 3D 스캐닝, 기계학습 등의 기술을 활용한 원격·자동화 시공기술 개발을 연구하게 된다. 자동화 시공기술은 고령화 되고 있는 건설인력들을 보조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 노동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국내 유일의 건설 분야 정부 출연 연구원으로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다양한 테스트 베드와 기술 실용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체계를 갖춘 스마트 건설기술 선도기관”임을 강조하며 “본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초석으로 삼아 도로 구조물뿐만 아니라 항만, 철도, 공항, 주택 등의 건설 전 분야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신시장 창출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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