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2분기부터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본격 서비스가 예정돼 있어 (엔씨소프트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의 2011년 4분기 실적은 연결영업이익 기준 2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비용증가 보다는 매출하락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까지 시행됐던 리니지1의 스페셜 아이템판매 이벤트가 4분기에는 실시되지 않아 아이템매출이 급감했고 아이온의 아이템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이후 실적은 4분기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기록할 것이다”며 “1분기 발렌타인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존게임의 아이템매출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부터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개월간 시장대비 6% 언더퍼폼(underperform)했다.

이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항을 미치고 있고 ‘블레이드앤소울’의 론칭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가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국내외 론칭에 따른 2012년, 2013년 대폭적인 펀더멘털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이후의 투자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CBT 및 OBT와 관련해 주가가 반응하는 시점과 그 강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오는 2월 10일(예정)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1분기 이후 실적은 상승개선될 것이라는 점과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CBT를 시작으로 모멘텀이 가시화 된다는 점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의 OBT 및 상용화 시점이 5월 내외로 예상되고 있어 론칭시점과 관련된 노이즈도 점진적으로 제거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개선의 폭은 실적발표 이후는 회복단계 수준, 본격적인 개선은 3차 CBT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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