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 8일 ‘코로나19(COVID-19)’ 지원책으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의 임대료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

캠코의 이번 조치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Back) 지원 기업과 해당 건물 임차 소상공인들은 오는 8월 말까지 임대료를 25% 적게 내게 됐다. 단 올해 신규 신청기업들은 지난 3월분부터 적용해 초기 2년간 임대료 30%가 납부 유예된다.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캠코가 현재 일시적으로 자금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사옥 등의 자산을 매입해주고 그 자산을 해당 기업에 다시 임대 해주는 방식으로, 대상 기업에게는 ‘우선매수권’이 주어져 추후 사정이 나아지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캠코로부터 자산을 재매입 해오는 일종의 ‘기업 재활’ 프로그램이다.

캠코 관계자는 “기업은 우선 최초 5년간 임대차계약 체결 후 이후에는 캠코와 협의 후 최대 5년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이 해당 기업이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캠코는 이 프로그램의 규모를 종전 1500억 원에서 올해 2000억 원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난 2015년 프로그램 개시 이후 지속적인 제도 보완 및 홍보를 통해, 2017년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지원 실적을 거둠에 따라 (올해)지원 목표액을 상향했다”며 “목표 기업 수는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이번 임대료 인하 조치로 총 61개사가 임대료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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