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B투자증권은 18일, GS건설(006360)의 2011년 수주실적은 연간목표치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국내 수주액은 목표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연간실적 가이던스 중 (연결기준) 신규수주액은 16조2150억원(국내 7조 3740억원, 해외 8조 8410억원), 매출액은 9조380억원 (국내 4조9020억원, 해외 4조 1360억원)이다.

또, 잠정 신규수주액은 13조3000억원(국내 7조4000억원, 해외 5조9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4분기까지 잠정 누적매출액은 9조원(국내 5조1000억원, 해외 3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연간 목표치는 82%로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국내수주액은 목표치를 상회했다”며 “또, 해외수주액은 미달했으나 일본원전사태, 중동민주화이슈, 유럽경제우려, 중동국가의 발주이연 등 다양한 악재를 고려시 이해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4분기까지 잠정 누적매출액은 9조원(국내 5조1000억원,해외 3조 9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연간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열악한 국내외 수주환경에도 왕성한 기성활동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므로 2012년 기다리던 해외수주 성과만 가시화되면 41조6000억원의 수주잔고에 힘입어 외형성장은 무리는 없겠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의 연간실적 가이던스 중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400억원 (영업이익률 7.1%)이다. 3분기까지 확정된 (개별기준) 누적영업이익은 5425억원(영업이익률 +1.2%p한 9.1%)이다.

연결기준실적은 개별기준실적대비 +300억원 전후로 추정된다. 한편, 4분기 시장컨센서스 영업이익은 1430억원이다.

컨센서스대로 영업이익이 발표된다면 결산영업이익은 7155억원에 달하게 된다. 그러나 KB증권은 2011년 영업이익이 가이던스를 상회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GS건설의 2012년 경영계획은 다음달 2일 발표될 계획. KB투자증권이 미리 예측해 본 신규수주액은 17조원(국내 7조원, 해외 10조원), 매출액은 10조원(국내 5조원, 해외 5조원), 영업이익은 7000억원(영업이익률 7.0% 가정)이다.

이 예측치는 해외수주액이 발주회복으로 정상적으로 증가하고, 매출기성이 2011년과 동일하게 순조로우며, (일정부분 재무클린화에도 불구하고) 2011년 영업이익이 종전 가이던스인 6400억원으로 발표된다는 가정하에서 추정한 수치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2012년부터 이집트국영회사가 발주한 22억달러의 정유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수주잔고액의 기성이 왕성해질 전망이다”며 “신규 진출한 발전/담수 사업성과에 힘입어 2013년부터 외형성장이 커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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