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8일 포스코센터에서 제 14회 ‘202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과학상의 홍성유 박사(한국형 수치예보 모델개발 사업단장), 교육상의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봉사상의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의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수상자와 일부 재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됐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교육 그리고 봉사분야에서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들 마음 속에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들의 숭고한 업적이 봄 햇살처럼 따스한 감동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 사업단장), 윤석렬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교장,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포스코 제공)

한편 과학상을 수상한 홍성유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14년부터 제2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교육상을 수상한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는 ‘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지난 55년간 3천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으로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하여 외국인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기술상을 수상자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는 ‘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이다.

허염 대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력관리통합칩(PMIC)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전자기기의 전력공급을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칩으로 소형화 추세에 있는 스마트기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품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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