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팬택 휴대전화가 지난해 11월에 일본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이어 다시한번 일본 열도를 뜨겁게 했다.

팬택계열은 일본 2차 모델로 선보인 ‘팬택-au’ A1406PT가 지난해 10월 이후 KDDI 신규가입 모델 1위를 석권, 스테디셀러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팬택-au A1406PT는 지난 3월에도 10만대가 판매돼 일본과 국내외 유수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델을 제치고 KDDI 신규 가입 모델 개통량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번호이동제가 시작된 2006년 10월 이후 장장 6개월간 KDDI 신규가입 모델 판매량 1위를 기록해 온 것.

또 최근 KDDI 판매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A1406PT의 3월 마지막주 일일 평균 판매량이 6000대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 12월 셋째주 일일 평균 판매량이 5000대를 돌파한 이후에도 지칠 줄 모르고 인기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A1406PT는 이달 중 100만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초의 일본 밀리언셀러폰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팬택-au A1406PT는 작은 버튼을 조작하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3개의 원터치 키를 통한 단축 다이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4인치의 대형 LCD를 탑재한 이 제품은 UI의 폰트와 키패드 숫자를 크게 구성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쓴 제품이다.

성공요인은 차별화된 제품 특징과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 TV광고와 드라마 PPL 등 사업자와의 적극적 마케팅 활동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팬택계열 일본 현지 법인 직원들이 KDDI 지사를 일일이 방문해 제품이 지속적으로 판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헌신적 현장방문 활동이 판매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김정태 ihunter@dipts.com